목적어의 개념이 잘 이해 안 된다면 동작을 당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1) 고양이가 잔다. (2) 고양이가 개를 때린다. 문장(1)에서 동사 ‘잔다’는 동작의 주체(동사의 주어)가 실행한 동작이 그 동작의 주체에서 끝납니다. 즉, ‘잔다’라는 동작은 주어인 고양이에서 끝납니다. 문장(2)에서 동사 ‘때린다’는 동작의 주체(고양이)가 실행한 동작이 다른 대상인 개에게 미칩니다. 이렇게 동사의 동작이 동작의 주체가 아닌 다른 대상에게 미칠 때, 동작을 당하는(받는) 그 다른 대상을 목적어라고 합니다. 그래서 문장(2)에서 고양이는 주어이고 개는 목적어입니다. 한국 사람은 (주어뿐만 아니라) 목적어를 생략하고 맥락에 따라 이해하는 것에 익숙합니다. 그래서 영어 문장이 길고 복잡해지면 주어를 목적어로, ..